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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및 사업소개/길찾기학교(진로 일경험)

같이 놀자아~ 언니, 오빠, 형, 누나와 함께~

야심차게 시작한 언덕의 쉼 프로젝트!

신나는 마음으로 언덕을 올라 이해관계자를 만났지만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무산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했습니다.


활동마감 날은 다가오고 아이디어는 안나오고 팀원들의 마음은 초조해지고 불안해졌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겠다...하하하하하"(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회의와 회의를 해서 나온 아이디어 하나를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바로!


마을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과 더 재밌게 함께 놀기!!!


늦게 시작한 관계로 하루에 일을 몰아서 여러 일을 하느라 더운 날씨에 

땀이 줄줄 체력이 금새 바닥났지만

다음날 다시 묵묵히 일을 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참 열심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팀원들만으로 진행하기 어려워 딴 팀들과 협력해서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홍보물 기획도 하고

배너와 현수막도 디자인하여(회사에서 많이 예쁘게 해주셨지만!) 주문하고

놀이터에 가서 시간대별로 노는 아이들의 수를 확인하고


※ 주의 ※ 

아래 사진들은 몹시 심한 배고픔과 침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오!

(활동소개가 아닌 슈만들기 소개로 보이는 것은 여러분의 착각일겁니다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먹을 슈를 굽는중

슈안에 카스타드? 크림?을 넣기 위해 구멍 숑숑!

 미리 먹어봄 짱! 맛남 

"음 이정도면 아이들이 좋아하겠어"

아이들이 직접 토핑으로 꾸밀 쿠키

놀이터 벽에 홍보물도 붙이고 전봇대에는 붙이는게 아니었는데..(다음날 보니 사라지심 ㅠ)

노는거 아님 내일 할 놀이의 사전 테스트임 ㅋ

미리 배너를 세워봄

현수막도 미리 걸어봄 현수막을 허락받지 않아 바로 철거했지만 ㅠ


드디어 7월의 첫째날 샛골놀이터 개장날!

개장 준비 완료!

비누방울도 불고

 쿠키 토핑도 꾸미고

파스텔 그림도 그리고

 그냥 놀고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시원한 음료수를 드립니다~

 땅따먹기 게임해서 상품도 받고!

왕 물총을 가지고 한 OX퀴즈!

참여자 속 첩자가 한명 있는것 같은데?

우승!

페이스 페인팅을 하려고 했지만 핸드 페인팅이 되어버린!

카드지갑도 만들고!(인기폭ㅋ발ㅋ)

개장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오늘 여기서 뭐해요?" "이거 뭐에요?" 라고 지나가면서 하나씩 물어보고 기대가득한 눈으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대박예감이 들었죠 ㅋㅋ.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면서 30분이나 일찍 활동을 시작했어요. 

비누방울을 불면서, 파스텔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카드지갑을 만드면서, 땅따먹기를 하면서, OX퀴즈를 하면서, 쿠키를 먹으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조그만 놀이터에서 적은 돈으로 이렇게 재미나게 놀 수 있구나 싶습니다.

준비한 물품이 떨어질때마다, 끝날 시간이 다가 올수록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 언제해요?" 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대답할 수 어서 미안했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꼭 하리라 하는 다짐으로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능력)을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나 즐거울 줄이야.

 청년들의 힘으로 마을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눈누난나 놀고가자' 팀의 활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