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1일 인턴십2기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인턴십을 경험한 2달간의 느낀점 배운점들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행사였는데요
제 발표 순서는 두번째 였습니다. 차라리 빨리 하고 쉬자! 하는 마음에 앞당긴 순서였어요.
처음 스타트를 잘 끊어준 종선이에게 감사하는 한편 다음이 나구나ㅠㅠ라는 생각에 손발이 부르르 떨렸어요
울지만 말고 목소리만 떨지 말자! 하는 마음으로 단상에 올라가 발표를 했어요
중간쯤 지나자 머리속이 텅 비면서 사람들 얼굴도 눈에 안보였어요
그저 할만해 ! 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지은것같아요
단상에서 내려오면서 마주친 아는 얼굴들이 웃어주는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니 "잘했다" "장하다" 격려해주는 것 같아 자리에 앉자 마자 긴장을 놓고 웃었던 것 같아요.
손 불끈 쥐고 남은 발표를 들으면서 드디어 마지막을 찍었구나 기쁘고 내심 이젠 다같이 자주 볼 수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발표회가 끝나고 "하나도 안떨던데?"라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 반응에 눈물나게 행복했어요
언니가 안겨준 꽃을 보니 무사히 끝낸것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긴장하고 걱정만 많던 발표회 였지만 끝내고 나니 생각보다 어려운건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지금까지 긴장했던 마음이 귀엽게 느껴질 정도로요
저는 매사에 겁이 많아요. 시작도 하기전에 지레 겁먹고 혼자 생각하다가 무섭다고 포기하는 일이 잦았어요.
이 발표회로 인해서 배운점은 처음 시작할때의 다짐보다 더 커다란 경험이였다 생각해요.
막상 닥치고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였어요.
특정 사람들만 가능한게 아니라 나처럼 겁 많고 수줍음 많은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였어요.
정말 해보기 전엔 모르는 것 같아요
너무 큰 경험이였고, 인턴십 기간 전체가 재밌었다는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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